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출산 전후 휴가를 사용한 여성 근로자 10명 중 4명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았다.
중견기업에 다니는 이모씨(37·여)는 “아직까지도 3개월인 출산휴가만 쓸 뿐 육아휴직은 쓰지 않고 회사에 복귀하는 것이 보편적”이라고 했다.
상대적으로 육아휴직이 보장되고 있는 대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.
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사에 다니면서 1년간 육아휴직을 쓴 후 최근 퇴직한 김모씨(33·여)는 “육아휴직이 자유롭다고 해서 이후 직장생활도 원활한 게 아니다”며 “인사고과, 부서배치 등 신경쓰이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”고 말했다.
김씨의 경우 육아휴직 기간동안 인사고과에서 모두 C+(중하 점수)를 받았다. 김씨는 “솔직히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낮은 고과를 받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”이라면서도 “그러나 고과를 메꾸기 위해 몇 배로 노력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게 개인의 몫으로 돌아오는 건 힘들었다”고 푸념했다.
더 자세한 내용은
[ 출처 : 머니투데이 http://news.mt.co.kr/mtview.php?no=2016042811320118415&type=1 ]
열기 닫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