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사람이 만든 모두의 쉼터, 완산공원
전주 시내를 남쪽으로 나직이 내려다보며 굽이를 펼쳐놓은 산, 완산칠봉.
완산칠봉은 해발고도 163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예부터 ‘완산’이란 이름이 그러하듯 전주를 대표해 온 이름이다.
완산공원은 그 산자락을 끼고 조성된 전주 대표 공원이다.
4월이면 완산공원은 꽃동산이 된다.
‘꽃동산’이라 불리는 이 곳은 처음에 한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졌다. 김영섭(71) 씨가 그 주인공.
간혹 비싼 값에 팔라는 사업가들의 유혹도 있었지만 김영섭 씨는 이곳을 40년 넘게 가꿔 나갔다.
그러나 사람들이 꽃동산에 몰려들면서 김영섭씨 혼자만의 힘으로 더 이상 관리가 불가능해졌다.
2009년. 김영섭씨는 꽃동산을 전주시에 매각했다. 더 많은 시민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었다.
그 후 전주시에서는 시민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원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였다.
한 시민의 노력으로 완산공원은 전주 시민 모두의 쉼터가 되었다.
그래서 더 아름답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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